4. 매일 같은 풍경도 새삼스러워지는 이유, 프레임 frame

SD건축

 SD건축의 모듈러주택의 디자인은 복잡한 선을 제거하고 간단하게 만든 매스감이 특징이다. 단순하고 쉬운 선들을 위해 오히려 많은 디테일에 더 신경을 기울였다. <소담원 . 미목연 . 휴양림> 각 라인에 부여된 시그니처 디자인들은 단번에 모델들을 떠올리기 쉽도록 오랜 시간 고안했다. SD건축의 프레임이 만들어낸 풍경들은 갤러리에 온 것 같은 감상을 일으킨다.  





 우리의 시야는 그다지 넓지 않다. 보통 소담원의 곁에 서면 우리의 시야는 겨우 소담원의 지붕의 끝과 하늘을 바라보는 게 전부다. 그럼에도 우리는 주택과 주변의 조화를 위해 부단히도 노력을 한다.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고, 잔디를 깔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그런 장소를 물색해 최대한 공간의 조화가 어우러지도록 만든다. 집은 늘 혼자 있지 않다. 근방의 산을 끌어안고 있기도 하고, 커다란 나무를 등지고 있기도 한다. 가끔은 이웃의 주택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하기도 한다. 다른 각도로 멀리서 바라본다면 집을 그 자체로 인식하기보단, 주변의 배경과 함께 떠올리기 마련이다. 때문에 환경은 언제나 신경 쓰이는 요소가 되었다. 집의 바깥에서 안쪽은 많은 사람들이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임이 확실하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많이 지내는 집안에서는 어떻게 다른 각도로 볼 수 있을까?

하늘에서 내려다본 소담원이 안착될 자리

멀리서 바라본 당진의 소담원

 



  집은 산에 피어난 꽃처럼 매일 바뀌는 풍경이 아니다. 인테리어나 가구들이 자리하고 나면 좀처럼 자리를 옮기지 않는다. 매일 같은 자리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기 때문에 잘 쓸고 닦으며 집을 가꾼다. 그러나 미목연의 커다란 창에서 들어오는 풍경은 매일 똑같은 것이 없다. 바람과 햇빛이 시시각각 바꾸는 풍경들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계절마다, 날씨마다, 시간마다 달라지는 색깔들은 집안을 오묘하게 비추며 밝히고 때론 어둡게 만들기도 한다. 티비가 송출하는 영상보다도 다채로운 뷰가 창문에 담긴다. 이렇게 마련된 공간은 조용한 서재가 될 수도 있고 훌륭한 작업실이 되어주기도 한다.  

양평 미목연의 시그니처 프레임 앞에서 작업을 하는 모습






 모듈러 주택으로 들어온 하늘과 나무들, 프레임으로 담긴 배경들은 마치 조용히 움직이는 액자를 걸고 있는 느낌을 준다. 바깥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감상들은 프레임을 통해 바라보니 새삼스럽게 펼쳐진다. 전국에 자리한 SD건축 모듈러 주택의 창문을 통해 연출된 색다른 풍경들을 살펴보자.

 





양평 미목연

 양평의 미목연은 2층의 시그니처 프레임 아래로 픽스 창의 설치되었다. 파노라마 프레임처럼 넓게 경치를 담아낸다. 거실에서 바라보니 2층과 1층이 쭉 연결성 좋게 이어져 보인다. 평소엔 그렇게 감명 깊게 보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집에서 바라보니 연출을 한 것 같은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청도 미목연

 청도의 미목연은 거실 전면에 커다란 픽스 창의 설치되었다. 이곳 청도의 하늘은 유난히 쨍하고 파랗다. 하늘과 맞닿은 푸른 산과 논밭이 큼직한 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온다. 정원에 심어진 코랄빛의 능소화는 데크와 만나니 마치 카페를 보는 듯한 기분이다. 픽스창은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달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좋다.


양평 연수리 미목연

 미목연 2층엔 복도를 따라 기다란 픽스창이 나있다. 연수리의 미목연은 산 중턱에 위치해 볕이 아주 좋은 곳에 위치해있다. 햇빛에 삶이 불편하지 않도록 고려되어 미목연의 방향을 잡았다. 데크 위에 포치를 달아 낮의 뜨거운 햇빛을 막아내도록 했다. 2층의 복도 창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루돌프의 장식품을 놓았더니 자작나무 합판 위로 무심히 그림자가 생겨났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인테리어는 물론 빛을 이용해 연출한 그림자놀이까지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용인 미목연

 거실과 주방 사이를 아치형의 돔(dome) 형태로 구분을 주었다. 이 프레임을 통해 바라본 거실은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한다. 마치 타지마할 정문에서 바라본 이완(iwan) 구조를 연상케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거실을 그저 바라보는 것이 아닌 프레임을 한번 걸쳐 지나가니 우리의 일상이 평범하지만은 않게 된다.


양평 미목연

 미목연의 창과 다채로운 선이 닿는 곳에 면이 생겨난다. 고요한 주변이 주는 분위기에 책을 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물씬 풍겨오는 2층.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경치는 물론이고 계속 머무르고 싶게 만든다.





WRITER │ HE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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